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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시민뉴스

[시민뉴스] 다시 되찾은 노인들의 놀이터

[앵 커]
코로나19로 그동안 문을 닫았던 마을 경로당들이 다시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우리 어르신들이 답답한 일상을 벗어나 코로나 이전에는 몰랐던 소중한 일상을 경로당에서 보내고 있습니다.
시민기자 김삼숙입니다.

 [리포트]
경로당에서 치매예방 글쓰기가 열렸습니다. 자신의 얼굴을 그려 자기소개를 하는데 80세에 한글을 배우는 분도 있습니다.

[박맹순 / 80세]
우리 남편한테 이 편지 가지고 가서 나는 이레 이레 살았다는 걸 일러주고 싶어요.

공부한 뒤에 먹는 간식은 꿀맛입니다. 특히 경로당에서는 지난달부터 음식 섭취가 가능해져 찾은 이가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은 그동안 코로나로 경로당이 문을 닫아 갈 곳이 마땅 찮았지만 이제는 체조도 열심히 따라하며 활기가 넘칩니다.

[이순조 / 77세]
여기 오니깐 친구들이 있어 더 좋고, 운동이, 체조가 제일 좋아요.

[김화자 / 77세]
우리 이 나이에는 그런 게 즐거워야해요. 마음이.

[시민기자]
조용하던 경로당에 웃음소리와 경쾌한 음악소리가 넘쳐나면서 노인들의 일상에도 생기가 넘쳐나기를 바랍니다.


우리 동네 시민기자 김삼숙입니다.

설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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