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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대기만 2시간'..코로나 검사 불만 속출

◀ANC▶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속출하고 있습니다.

늘어난 확진자 수만큼
검사소를 찾는 사람들도 증가하고 있는데요.

기다리다 지친 이들은
인력을 늘리거나,
그늘막이라도 설치해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김문희 기자.

◀END▶
◀VCR▶

울산남구보건소 앞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검사를 받아야 하는 사람들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오랜 기다림에 지쳐 바닥에 주저앉거나,
바위에 걸터앉은 사람들도 보입니다.

2시간을 땡볕에서 기다린 사람들은
그늘막이라도 설치해 달라고 호소합니다.

◀INT▶A씨
"태양빛을 직접 받는 그런 뜨거움이나 혹은 탈수현상 이런 것들도 문제가 있고, 다리가 편찮으신 분들은 계속 서 있어야 하니까 그런 것도 불편한 것 같아요."

임시선별검사소의 상황도 비슷합니다.

주로 오전 시간대에
인파가 몰리면서 불만이 속출합니다.

◀INT▶박영희/북구 매곡동
"(여기에) 지금 검사하는 데가 세 군데 있잖아요. 그걸 더 넓히면 사람들이, (검사) 빨리빨리 진행이 안 될까요."

투명CG)
현재 울산에서 운영하는 임시선별검사소는
중구, 남구, 울주군 3곳.

하루에 투입되는 검체 채취 인력은
중구 6명, 남구 4명 등
다 합해도 12명에 불과합니다.

(S/U) 이곳에서는 직원 10명이 교대로 근무하며
하루 평균 1500명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습니다.

◀SYN▶임시선별검사소 관계자
계속 두, 세 명씩이라도 교대로 (쉬어야지), 그
다음날 지쳐서 못 나와요.

울산시는 코로나 검사 관련 민원이
하루에도 수십 건씩 접수되고 있지만
당장 인력을 늘리기는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 사태에
몸도 마음도 모두 지쳐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문희입니다. //
김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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