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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경주시민 교통 편의성 좋아졌다

[앵커]
경주에도 공영 자전거가 운영됩니다.

또 70세 이상 어르신들은 기본요금을 내지 않고 택시를 연간 40회나 탈 수 있습니다.

경주시민들의 교통 편의성이 한층 좋아졌는데, 이용 방법을 김기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경주시 공영 자전거 '타실라'입니다.

시내와 가까운 현곡면과 9개 동지역에 우선 300대가 도입됐습니다.

스마트폰에 '타실라' 앱을 깔면 어디에 이용 가능한 자전거가 몇 대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타고 난 뒤에는 지정된 대여소에 반납해야 요금계산이 종료됩니다.

"하얀색 손잡이를 아래로 내려 반납해 주세요"

요금은 일일권 천원, 정기권인 1주일권은 2천 5백원, 1개월권 5천원, 1년권 3만원 등입니다.

경주시는 만 15세 이상으로 연령을 제한하고, 상해·사망 보험도 가입했습니다.

버스와 연계하면 훌륭한 교통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정상휘 /경주시 자전거연맹 회장]
"자전거가 완벽한 교통수단이 되기 위해서는 자전거 전용도로라든지 이런 인프라가 구축되어야 하지만, 자동차·오토바이 같은 다른 교통 수단과 서로 배려하는 문화도 많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동시에 교통약자인 어르신을 위한 '기본요금 무료 택시 사업'도 시행됩니다.

경주시에 주민등록된 70세 이상 어르신 4만여명을 대상으로 3천 3백원인 기본요금을 연간 40회까지, 인당 13만 2천원의 혜택이 주어집니다.

[구승회/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장]
"돈이 아까워서 버스만 타시던 분이 기꺼이 이 카드가 있으니까, 마음 편안하게 택시를 이용하고 너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이 사업은 제주도에 이어 경주시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도입했습니다.

택시 활성화라는 부과 효과도 기대됩니다.

[주낙영 /경주시장]
"둘 다 우리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교통편의성을 제공함으로써 경주시민의 복지증진과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하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예산입니다.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공영자전거 '따릉이'는 올해 4개월간 이용건수가 1억건을 넘을 정도로 활성화됐는데도, 연간 적자가 100억원을 넘습니다.

어르신 택시 기본요금 지원 사업도 6월 10일부터 시행 20일만에 1억 3천만원이 지원됐지만, 거리가 멀어 요금이 많이 나오는 읍면지역 어르신은 그림의 떡이어서 형평성 문제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기영입니다.

유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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