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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가자미 많이 잡혀도 걱정'..수출 모색

[앵커]
울산 동구의 지역 특산품인 용가자미가 중국 수출길에 오를 전망입니다.

용가자미가 너무 많이 잡혀도 걱정, 적게 잡혀도 걱정이라고 하는데 해외 수출을 통해 해결책을 찾고 있습니다.

정인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산 방어진 공동 어시장.

수산물을 사러 온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이 곳의 인기 상품은 동구 지역 특산물인 용가자미입니다.

말려서 먹으면 맛이 더 좋습니다.

"사서 이거 어떻게 먹어야 돼요? / 이거 조려먹고 구워 먹고 매운탕하고"

항구에서는 가자미를 말리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10월부터 3월까지가 제철이라 막바지 제철 가자미를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김미경 / 방어진 공동어시장 상인]
"여기 와서 많이 사 갑니다. 생것도 사 가고 말린 것도 사 가고.. 봄 되면 관광버스가 와서 좀 잘 팔리고"

전국 용가자미 위판의 70%가 울산 방어진항에서 이뤄집니다.

동구는 지역 특산물인 용가자미를 중국에 수출하기 위해 판로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한 수입업체와도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해외 수출 길을 뚫어 놓으면 어획량이 갑작스럽게 늘어날 경우 단가 하락을 막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종훈 / 울산 동구청장]
"(공장에 사람) 출입이 많아지면 위판장도 활성화되고 그것으로 인한 방어진항 전체가 주변이 활성화될 수 있는 새로운 계기가 마련될 거라는 측면에서 수출이 가지는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방어진항에 용가자미 건조와 포장이 가능한 수출용 가공 공장이 조성되면 본격적인 수출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정인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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