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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사회최신뉴스우리동네 민원현장

[우리동네 민원현장] 뚝 끊어진 도로..제기능 못해

[앵커]
지역 주민들의 생활 불편과 민원을 보다 책임감 있게 처리하기 위해 시·구·군의원들과 함께 해결책을 찾아보는 <우리동네 민원현장>입니다.

오늘은 도로의 일부 구간이 끊겨 제 기능을 못하고 있는 울주군 언양읍성 서쪽 도로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울주군의회 이상우 의원]
"울주군의회 이상우 입니다. 제가 서 있는 이곳은 울주군 언양읍성 서쪽에 있는 도로입니다. 여기까지는 길이 나 있는데 이쪽은 도로가 끊겨 있습니다."

남천로와 언양읍성 서쪽을 잇는 서문길은 길이 355m, 폭 15m입니다.

울주군이 7년 동안 78억9천여만원을 들여 지난해 10월 준공했습니다.

그런데 도로 중간에 21미터는 공사를 하지 못했습니다.

문화재청이 언양읍성 문화재 보호구역이라는 이유로 공사 허가를 내주지 않는 겁니다.

[김철봉 언양발전협의회장]
"작년에 문화재 발굴을 해서 아무것도 나온 게 없는데 이 부분을 제동을 거는 부분에 대해서 도저히 이해가 안되고 주민들을 위해 꼭 제발 개선을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차량들이 비좁은 비포장 도로를 아슬아슬하게 지나다닙니다.

단절된 구간에는 도로 높낮이 차이가 커서 차량 하부가 도로에 부딪치면서 차량 파손이 종종 일어납니다.

[이경화 울주군 언양읍 방천리 주민]
"이게 높으니까 울퉁불퉁하니까 차가 내내 부딪치고 사고도 나고 차 수리도 많이 했고"

울주군은 도로공사 개설 계획 시점인 지난 2015년 불가 통보를 받고 이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습니다.

주민 민원이 끊이지 않자 울주군은 문화재청에 도로 개설을 위한 형질변경 승인 요청을 다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울주군의회 이상우 의원]
"문화재도 보호하고 주민도 편리한 도로 개설방법이 없는지를 찾는 적극 행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우리동네 민원현장 이상우였습니다"

기획: 홍상순 / 영상취재: 최준환
홍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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