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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뉴스] “울산 지역 문화의 시작, 동네서점”

[앵커]
울산MBC와 울산시청자미디어센터 공동으로 울산 시민이 직접 만드는 우리동네 시민뉴스입니다.

요즘 책을 사려면 온라인이나 대형서점 많이 이용하실텐데요, 그런데 그동안 계속 사라져가던 울산 곳곳의 동네서점들이 지역문화공간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권익만 시민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남구 공업탑에 있는 울산에서 가장 오래된 동네서점 가운데 한곳입니다. 지하 1층으로 매장 규모를 축소했습니다. 온라인서점의 공세와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이같은 동네서점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습니다.

그렇지만 동네서점은 온라인서점이 줄 수 없는 다양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처럼 처용서림과 같이 지역서점들은 시민들을 위한 독서문화공간을 여전히 제공하고 있습니다. 책에 대한 취향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오히려 더 다양한 책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이상엽, 윤햇살 / 남구 신정동]
"서점은 책을 파는 곳 이상으로 문화의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사람들이 소설책이나 이런 것들을 보면서 문화생활을 할 수 있게 되어서 동네서점들이 많이 분포되어 있는 게 시민들한테 좋다고 생각합니다."

[정휘 / 남구 신정동]
"이 서점을 20년전에도 다녔었는데 축소된 상황이라 아쉽고 그런데 계속 이렇게 남아 있으면 좋겠습니다."

다행히 지난해부터 시작한 울산시 ‘책값 돌려주기’ 사업은 고사 위기에 처한 동네서점을 살리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손정선 / 처용서림 대표]
"울산시에서 그 사업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을 홍보해주시고 예산지원을 더 늘려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이웃들과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동네서점이 살아나면, 우리 지역 문화도 풍요롭게 만들 수 있습니다.

시민기자 권익만입니다.
유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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