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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에 완전 개통..부산과 경주까지 확장

[앵커]
울산 남구 옥동에서 북구 농소동을 잇는 이예로가 오는 30일 완전 개통합니다.

지난 2010년 첫 삽을 뜬지 12년 만인데요.

도심을 관통하는 남북 간 도로 기능에 향후 부산과 경주를 연결하는 확장성까지 더해질 전망입니다.

최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 남구 옥동에서 중구를 지나 북구 농소동까지 이어지는 이예로.

마지막 미개통 구간이었던 남부순환도로에서 문수로 1km를 포함해 총 길이 16.9km 이예로가 착공 12년 만에 완전 개통됩니다.

이예로는 지난 2017년 중구 성안교차로∼북구 오토밸리로 구간이 처음 부분 개통된 뒤, 2019년 중구 태화동 북부순환도로, 2021년 남구 옥동 문수로 구간 등이 차례로 개통됐습니다.

이예로 총 공사비는 4천814억 원, 하지만 국비 비율이 30%에 그쳐 역대 가장 많은 3천2백억 대의 지방비가 투입됐습니다.

이예로는 당초 2019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됐지만 환경 문제와 보상비 갈등, 명정지하차도 난공사 등으로 공사 기간이 2년 넘게 더 걸렸습니다.

[조용관 / 울산종합건설본부 건설부장]
'뒤에 보이는 생태터널 구간도 공사 중에 사면이 일부 유실되고 하는 과정과 레미콘 파동, 물가 상승 요인 등으로 부득이하게 (공사기간이 길어졌습니다.)'

이예로 개통으로 남구 옥동에서 북구 농소동까지 산업로 교통 상황에 따라 수십 분이 걸리던 이동 시간이 20분 대로 단축됩니다.

내년 10월쯤에는 국도 7호선 울주군 청량읍과 연결돼 부산과 경남 방면으로 가는 길이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곳 이예로를 기점으로 내년이면 부산에서 울산 북구까지 1시간 생활권이 가능해집니다.

2028년 말에는 이예로가 경주 외동까지 이어지며 경주와 포항 등 경북 동해안 지역과의 접근성도 개선될 전망입니다.

[김두겸 / 울산시장]
'우리 울산시는 앞으로 새로운 길 이예로 개통을 통해서 더 위대한 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하겠습니다.'

이예로는 오는 29일 개통식을 갖고 다음날인 30일 오전 10시부터 전면 개방됩니다.

mbc뉴스 최지호입니다. (영상기자 전상범, CG 강성우)
최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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