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시민뉴스최신뉴스

[시민뉴스] 자전거도 보행자도 "불안해요"

[앵커]
울산MBC와 울산시청자미디어센터의 시민기자가 함께 만드는 시민뉴스입니다.

울산의 자전거 도로는 자전거와 보행자가 함께 쓰는 겸용도로가 많다 보니,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 모두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권익만 시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울산 태화강 자전거길. 자전거가 보행자 도로를 넘나들며 과속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보행자도 자전거 도로를 아무렇지도 않게 침범합니다.

[차상덕 / 자전거 동호인]
"자전거하고 사람하고 구분되는 길은 구분해서 서로 피해가 없게 잘 다니면 좋겠습니다.

자전거 길은 대체로 폭이 좁다보니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간의 충돌 위험이 큽니다.

[최은주 / 남구]
"(태화강)전망대를 지나가다 보면 길이 너무 좁아요. 자전거하고 인도하고 걸어가려고 하면 되게 위험스러워요. 자전거 타는 사람도 불편하고, 걸어가는 사람도 불편하고. 서로 비켜서 지나가야 하니깐 앞뒤를 쳐다보고 가야 해요."

울산의 자전거 도로는 자전거와 보행자가 함께 쓰는 겸용도로가 대부분이여서 근본적으로 사고 위험이 큽니다.

울산의 자전거 도로는 30% 정도 만이 자전거 전용도로 또는 자전거 우선도로이고 나머지 약 70%는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입니다.

[김건우, 김동훈 / 무거초등학교]
"아이들이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는 도로가 생기면 좋겠어요."
"학교 앞에도 자전거도로가 잘 되어 있으면 좋겠어요.“

올해 들어서만 태화강 자전거 도로에서는 사망자가 3명이나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행자와의 충돌을 사전에 막을 수 있는 자전거도로 확충이 시급해 보입니다. 또한 자전거 이용자들의 안전하고 질서 있는 운행 의식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시민기자 권익만입니다.
유영재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