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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와 애도 물결 "당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앵커]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자 소식을 듣은 울산 시민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빈소와 분향소에는 각계 각층의 조문객들이 찾아 깊은 슬픔과 애도를 표했습니다.

홍상순 기잡니다.

[리포트]
예기치 못한 비보에 빈소에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끝없이 이어졌습니다.

노 교육감을 보내는 게 안타까운 이들은 영정에 절하고 영면을 빌었습니다.

전국 시도교육감들은 차례로 빈소를 찾아 아이들과 노동자들을 위해 평생을 살다간 노 교육감의 정신을 기렸습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거리에서 그 치열함을 그대로 간직하며 행정을 수행하신 분이다 저는 그런 생각을 갖고요. 치열한 교육개혁의 정신을 저희가 계승하겠다 이런 말씀을 영전에 드리고 싶습니다."

예산 문제로 노 교육감과 갈등을 빚었던 울산시의회 의원들도 빈소를 찾아 황망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김기환 울산시의회 의장]
"이렇게 예상하지도 못한 이런 일이 벌어지니까 꿈인지 생시인지 모를 정도로 정말 가슴 아프고"

자녀와 함께 분향소를 찾은 학부모는 노 교육감을 회고했습니다.

그가 재임했던 4년 반동안 울산은 최고의 교육복지를 실현했고 부패없는 청렴한 교육이 가능했습니다.

[신현미 학부모]
"어제 그 소식을 듣고 너무 가슴이 아프고"

[정다현 화봉고 3학년]
"저도 교육감님을 대개 존경하고 있었고 그랬는데 갑자기 슬픈 소식을 듣게 돼서"

거리에는 노 교육감을 추모하는 검은 현수막이 붙었고 SNS에서는 허망하게 간 교육감을 애도하는 글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영결식은 오는 12일 오전 10시 울산시교육청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mbc뉴스 홍상순입니다.

영상취재: 최영
홍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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