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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메가시티

부·울·경 주도권..이번엔 경남?

◀ANC▶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불명예 퇴진으로
사실상 부산시정이 마비된 가운데,

이번에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주도권을 쥐고
부·울·경 경제권을 하나로 묶는
'동남권 메가시티'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울산시가 주도권을 놓친
모양새입니다.

유영재 기자
◀END▶
◀VCR▶
울산과 부산, 경남이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을 위한 공동 연구에 들어갔습니다.

인구과 생산, 소비가 집중된 수도권에 대응해,
인구 8백만 명이 넘는 동남권이
우리나라 제2 발전축이 돼야 하다는
고민에서 시작됐습니다.

이번 연구는 경남이 주관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올해 초 김경수 경남 도지사가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을 먼저 제안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경남은 면적이 넓고
양산 등 신도시 개발이 많아
철도와 도로 등 광역교통망 구축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

울산, 부산과 함께 정부를 설득하겠다는
속내가 깔려 있습니다.

◀INT▶
김경수 / 경남도지사 (지난 1월 8일)
동남권에도 부산과 울산, 동부 경남을 연결할 수 있는 GTX(급행철도)를 만들 수 있다면 그것도 함께 추진돼야 하는 것 아니냐는 그런 논의도 있었고

앞서 부·울·경을 잘 활용한 인물은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었습니다.

재임 중 가장 공을 들였던 '동남권 관문공항'은 울산과 경남을 등에 업고
정부를 거세게 압박했습니다.

부산시는 현재 오 전 시장의 불명예 퇴진으로
내년 4월 보궐선거를 앞두고 있어,
부·울·경 협력사업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INT▶ 송철호 / 울산시장 (어제)
(부산시장 권한대행인) 변성완 행정부시장하고 바로 통화를 했습니다. 그동안 해오던 사업이 추호의 차질이 없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합의를 했습니다.

울산시도 이처럼 부·울·경 광역경제권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이를 주도적으로 활용하는데 있어서는
소극적인 모습입니다.

◀S/U▶ 울산시가 부울경
주도권 경쟁에서 계속 밀린다면,
동남권 메가시티가 구축될 경우
메가시티 중심 도시 경쟁에서도
뒤쳐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영재 //
유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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