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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벗고 가을 '만끽'.. 축제의 도시 울산

[앵커]
늦더위 속에서도 지역 축제장은 마스크를 벗고 가을을 만끽하려는 사람들로 가득 찼습니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 해제된 가운데 완연한 가을을 맞은 울산의 축제의 도시로 바뀔 예정입니다.

이돈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흘 간의 울산 옹기축제 마지막 날을 맞이한 울주군 외고산 옹기마을.

흙과 옹기의 마을이 가을을 만끽하러 나선 관람객들로 가득 들어찼습니다.

낮 기온 28도를 넘는 늦더위 속에서도 가을과 축제의 만남이 사람들을 끌어낸 겁니다.

옷이며 머리며 온통 흙투성이가 됐지만 마냥 신나는 아이들.

부모들도 오늘 하루만큼은 그냥 흐뭇하게 바라봅니다.

[박지아 / 부산시 해운대구]
진흙 던지는 것도 재밌고 더 이거 만지고 싶고 집에 가기 싫어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고 맞은 첫 주말이자 연휴.

코로나 유행 속에 유난히 더웠던 여름을 보낸 탓인지 마스크 착용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써야 하지만 잠시라도 느낄 수 있는 해방감 자체가 행복입니다.

[안성민 / 울산시 울주군]
땀나면 불편한데 이제 마스크도 안 쓰니까 이제 땀나도 땀 닦으면 바로 끝나고 좀 더 숨도 더 잘 쉬어주고 편한 것 같아요.

마스크를 벗고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울산은 이제 축제의 도시로 바뀝니다.

오는 7일부터 시작되는 전국체전에 맞춰 울산문화축전이 열리고,

곧이어 긴 역사를 자랑하는 울산의 대표 축제 가운데 하나인 처용문화제와 함께 태화강 국가정원에서는 공연축제 나드리가 열립니다.

높아지는 고래의 인기 덕에 관람객이 늘고 있는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에서는 울산고래축제가 시민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돈욱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
이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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