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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가짜해녀

가짜 해녀 제보 잇따라 '광범위 수사'

◀ANC▶
울산MBC가 보도한 울주군 서생면 가짜 해녀
비리로 지난달 133명이 검거된 이후
최근 자기 마을에도 가짜 해녀가 있다며
수사를 해달라는 제보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해경은 입수한 첩보 내용을 정리하는 대로
전방위 수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최지호 기자.
◀END▶
◀VCR▶
울주군 서생면 한 마을에 주소를 두고
조업 피해 보상금을 챙기다 적발된 가짜 해녀는 130명.

전·현직 어촌계장과 한수원 직원까지 연루돼 확인된 사기 금액만 21억 원, 1인당 수백에서
수천만 원씩 보상금이 부당 지급됐습니다.

(S\/U) 제가 서 있는 이 마을에서도 가짜 해녀가 있다는 제보가 들어왔는데요, 그동안 쉬쉬해온
어촌계 비리를 파헤쳐 달라는 내부 고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해수욕장을 따라 주택과 상가가 밀집한
이 마을에 등록된 나잠어업인은 133명.

마을 주민들은 조업 피해 보상 논의가 시작되자
어촌계 구성원이 되기 위한 검은 거래까지
만연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보상금을 받기 위해 어촌계장에게 수천만 원을
건넨 가짜 해녀가 수두룩하다는 겁니다.

◀SYN▶ 인근 마을 주민
'5천만 원 빚을 내서 (어촌계에) 넣었는데 이번에 (보상금이) 1천2백만 원이 나왔네, 본전까지 1천만 원 정도 남았네 이런 말 하더라고요.'

해경도 울산 전 지역에 대한
이 같은 내부 고발 정보들을 집계하고 있습니다.

비리를 입증는데 상당한 시간과 인력이 필요한 만큼 경중을 가려 이달 안에 후속 수사에 착수할 방침입니다.

◀SYN▶ 울산해경 관계자
'우리 인력으로는 한꺼번에 (수사를) 할 수 없고 비리가 심한 곳부터 선별적으로 순차적으로 할 계획입니다.'

해경은 울산에서 가짜 해녀는 물론 가짜 어선과
가짜 양식장까지 등록해 세금 사기를 벌이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지호 입니다.
최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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