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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MBC가_만난_사람

MBC가 만난 사람-이상민 한수원 새울원자력본부장

◀ANC▶
최근 유럽연합이 탄소중립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원전 비중을 늘리기로 한데 이어
탈원전 정책 폐기를 선언한 새정부 출범을 앞두고
원전의 중요성이 새삼 주목받고 있습니다.

MBC가 만난 사람 오늘은 이상민 한국수력원자력
새울원자력본부장 나오셨습니다.

(서로 인사)

◀END▶
◀VCR▶

Q1> 본부장으로 취임한지 1년 반가까이 지났는데,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죠?

새울본부장으로 부임한 후 무척 바쁘게 지냈습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신고리 3호기 한주기 무고장 안전운전,
신고리 4호기 현안에 대한 신속한 대처로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기여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신고리 건설 현장의 중대재해 제로화, 신리마을 이주 합의, 지역주민들과의 지속적인 소통 활동, 이외 다양한 지역 사회공헌활동을 통한 나눔 실천 등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돌이켜보니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간 것 같습니다.

Q2>원전하면 안전문제를 얘기하지 않을수 없는데요.
작년 5월에도 신고리 4호기 터빈발전기 부속기기 화재로 가동이 멈춰
시민들이 불안해 한 적이 있었는데 지금은 문제가 없나요?

작년 5월 신고리 4호기 터빈발전기 부속기기에서 예상치 못한 화재가 발생해 발전소를 안전하게 정지시켰지만 지역 사회에 우려를 끼쳐 드렸습니다.

이후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설비 제작사와 함께 발전기 전체를 교체했으며, 규제기관의 점검을 마친 후 7월에 재가동을 했습니다.

재발방지를 위해 관련설비의 예방점검 체계 강화, 정비체계 개선, 그리고 지역사회에 원전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 등 13가지의 후속대책을 수립·시행했고 현재 신고리 3,4호기 모두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Q3>새정부가 탈원전 정책 폐기를 선언한 만큼
신고리 5,6호기 건설도 속도감있게 진행될 것 같은데요,
현재 건설 현황과 향후일정이 어떻게 되나요?
물론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겠죠?

신고리 5,6호기의 종합공정률은 2월말 기준으로 76.49%에 달합니다. 신고리 6호기의 경우 지난해 12월말에 APR1400의 핵심 설비인 원자로를 설치했고, 지난 1월에 가장 중요한 구조물인 원자로 건물의 마지막 상부 돔철판을 인양하고 콘크리트 타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향후 신고리 5,6호기는 상온수압시험, 고온기능시험 등 다양한 시운전 종합시험을 거쳐 안전성을 검증 받은 후 신고리 5호기가 2024년 3월, 신고리 6호기가 2025년 3월에 각각 준공될 예정입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 관련해서는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안심일터 조성을 통해 건설현장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환경개선과 작업자들의 안전의식을 고취하는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Q4>신고리원전과 인접한 신리마을 주민들의 이주문제가
그동안 큰 현안이었는데 잘 해결이 됐죠?

먼저 이주지 선정에 동의해주신 신리마을 주민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12년 신리마을 이주를 위한 기본합의서 체결 이후 9년 만에 이주지를 최종 선정하기까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국가 전력산업과 지역발전을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려주셔서 신고리 5,6호기 공사를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앞으로 이주마을 조성과 관련된 정부 인허가 취득, 부지매수, 마을 조성 등의 절차를 거쳐 2023년 8월경 이주가 완료될 예정입니다.

새울본부는 이주지 선정에 협조해 주신 주민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쾌적한 이주단지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5> 최근 유럽연합이 원전을 그린에너지로 분류하고
탄소중립을 위해 원자력 비중을 늘리기로 하면서
원전에 대한 인식도 과거와는 많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할까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도 행정명령을 통해 무공해 전력에 원자력을 포함시켰습니다. 그리고, 유럽연합도 원자력을 녹색경제로 분류하는 EU-택소노미 최종안을 확정·발의 했습니다.

국제적으로 원자력은 탄소를 배출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전력이 공급 가능한 에너지원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변화는 원전의 안전한 운영이 전제되어야 할 것입니다.

새울본부는 안전한 원전운영을 통해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아울러 국내의 우수한 원전기술을 입증해 수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끝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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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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