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비리(아침 대담)

최익선 기자 입력 2002-01-08 00:00:00 조회수 0

◀ANC▶

 <\/P>학교 공사와 관련해 서류를 조작하고 공사비를 부풀려 돈을 챙겨온 교장과 행정실장 등이 무더기로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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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자세한 내용을 최익선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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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질문 1>

 <\/P>최익선 기자,

 <\/P>학교 공사와 관련해 뇌물을 받은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입니까?

 <\/P>

 <\/P>답변 1>

 <\/P>녜, 이번 검찰 수사에서 뇌물 수수 혐의가 드러난 교육공무원은 모두 73명입니다.

 <\/P>

 <\/P>이 가운데 죄질이 나쁜 11명이 구속됐습니다.

 <\/P>

 <\/P>구속된 사람은 현직 초등학교 교장이 4명이고,

 <\/P>학교 행정실장이 6명,그리고 지역교육청 관리계장도 1명이 포함됐습니다.

 <\/P>

 <\/P>이들은 많게는 2천690만원에서 적게는

 <\/P>660만원의 뇌물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P>

 <\/P>검찰 관계자는 뇌물 혐의가 있는 사람을 모두 사법 처리할 경우 교육계에 미칠 파장을 감안해

 <\/P>나머지 62명은 교육청이 자체 징계토록 비리 사실을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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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질문 2>

 <\/P>최기자,

 <\/P>이들 교육 공무원들은 주로 어떤 방법으로 뇌물을 받아왔습니까?

 <\/P>

 <\/P>답변 2>

 <\/P>녜,가장 전형적인 것이 공사금액의 10%를 사례비로 받은 것입니다.

 <\/P>

 <\/P>모교장은 뇌물 액수를 흥정한데다, 사전에 약속한 뇌물을 주지 않자 전화로 집요하게 독촉한 경우까지 있었습니다.

 <\/P>

 <\/P>또 교실 문짝 교체 공사가 있은 한 학교에서는

 <\/P>교장이 천500만원짜리 견적서를 2천만원으로 고치게 한 뒤 부풀린 500만원을 챙겼습니다.

 <\/P>

 <\/P>교육청 예산담당 공무원은 5천만원의 특별 예산을 일선 학교에 배정해 주고 학교 행정실장으로부터 10%의 사례비를 받았습니다.

 <\/P>

 <\/P>이 행정 실장은 책상을 교체하면서 업자에게는 자신의 몫까지 포함해 물품대금의 20%를 사례비로 요구했습니다.

 <\/P>==============

 <\/P>질문 3>

 <\/P>최기자,

 <\/P>이와같은 교육계 비리가 어떻게 해서 불궈지게 됐습니까?

 <\/P>

 <\/P>답변 3>

 <\/P>녜, 이미 학교 공사는 공사비의 10% 상납이 관례라는 소문이 무성했습니다.

 <\/P>

 <\/P>이와같은 소문에 따라 검찰이 먼저 관련 업자들을 소환해 조사를 벌이자 예상외로 혐의 사실이 쉽게 들어났다고 합니다.

 <\/P>

 <\/P>그동안 학교 관계자들의 상납 요구에 시달려온

 <\/P>업자들이 소위 악질 공무원들의 명단과 뇌물 액수를 숨김없이 불었다고 합니다.

 <\/P>

 <\/P>검찰은 뇌물을 준 50여명의 업체 관계자 가운데도 뇌물을 고리로 이익을 챙긴 4-5명은 뇌물 공여 혐의로 입건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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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질문 4>

 <\/P>최기자,마지막으로

 <\/P>교육계는 물론 학생과 학부모들의 충격이

 <\/P>보통이 아니었을텐데 교육청은 어떤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지 궁금한데요

 <\/P>

 <\/P>

 <\/P>답변 4>

 <\/P>울산시교육청은 사건 재발을 막기 위해 부패와 비리근절 특별 대책반을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P>

 <\/P>또 조만간 관련 교육 공무원 전체가 모여 자체 자정 결의대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P>

 <\/P>이와함께 전자 입찰제도와 청렴 계약제,학부모 참관제도 등을 도입해 비리 요소를 사전에 차단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P>

 <\/P>울산시교육청은 구속된 교장과 행정실장등 11명을 조만간 직위해제하고 비위 사실이 통보된 62여명에 대해서도 엄정한 징계 절차를 밝기로 했습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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