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P>교육인적자원부가 학교의 학급당 인원을 35명으로 줄이는 교육여건 개선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해 오다가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P>
<\/P>최익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P>
<\/P>◀VCR▶
<\/P>3천100여명의 학생을 수용하고 있는 중구 태화동의 한 초등학교입니다.
<\/P>
<\/P>이 학교는 50명인 학급당 학생수를 내년부터
<\/P>교육인적자원부의 지침대로 35명으로 줄일려면
<\/P>교실 30개 정도를 증축해야 합니다.
<\/P>
<\/P>하지만 그렇지 않아도 과밀 상태인 이 학교안에 교실 30개를 증축하는 것은 또다른 학교를 하나 더 짓는 것과 같아 사실상 불가능한 일입니다.
<\/P>
<\/P>◀INT▶학교 관계자
<\/P>
<\/P>이 학교와 사정이 비슷한 과대 학교가 울산지역에만도 20군데가 넘고 있습니다.
<\/P>
<\/P>특히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일부 지역 학교의 경우 무턱대고 교실을 증축했다간 앞으로
<\/P>2-3년도 가지 않아 교실이 남아돌게 됩니다.
<\/P>
<\/P>사정이 이렇자 교육인적자원부는 뒤늦게 과대 학교의 경우 교육감과 학교 자율에 따라 학급당 인원수 감축을 유보하라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P>
<\/P>◀INT▶교육청 관계자
<\/P>
<\/P>울산지역의 경우 20-30개 학교는 교실 증축을 통한 학급당 학생수 35명 감축 계획을 포기하고 2-3년간의 기간을 두고 인근지역에 학교를 추가로 신축하는 방안이 추진될 전망입니다.
<\/P>
<\/P>이에따라 이들 학교는 다른 학교에 비해 교육여건 개선 사업이 늦어지게 됐으나 일단 운동장에 교실을 무더기로 증축하는 기형적인 사태는 피하게 됐습니다.
<\/P>
<\/P>◀S\/U▶
<\/P>하지만 학교간 교육환경 불균형이 커지게 된 만큼 교육행정에 대한 불신도 더 깊어지게 됐습니다.◀END▶
<\/P>
Copyright © Ulsa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