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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폐기물 처리업체 근로자 5명이 독성간염에
<\/P>걸린 사건과 관련해 노동부가 이들 모두에게 직업병 판정을 내려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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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로써 환자들은 지금까지의 고통에 대한
<\/P>약간의 보상을 받게 됐지만 이 업체가 부도난 상태여서 만족할 만한 보상을 받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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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번 독성간염 파문을 특종 취재한 이상욱 기자가 이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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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기자!
<\/P>질문1)폐기물 처리업체에서 독성간염으로 직업병 판정을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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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네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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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지금까지 폐기물 재생처리업체에서 수은중독이나 다른 요인에 의해서 직업병 판정을 받은 사례는 모두 6차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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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VCR▶
<\/P>하지만 이번처럼 폐페인트나 폐유기용제등을
<\/P>처리하는 지정폐기물 처리업체에서 직업병 판정을 받은 것은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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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노동부는 독성간염 사태를 MBC가 처음
<\/P>보도한 지난해 11월 21일 즉각 정부 합동조사반을 구성해서 울산에서 역학조사를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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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역학조사팀은 문제의 폐기물 처리업체의 작업현장을 그대로 재현해 그 곳에서 배출되는
<\/P>가스를 포집해 성분을 분석한 결과 두 달만에
<\/P>디메틸 포름아미드와 메틸렌 디아닐린같은
<\/P>간독성 물질을 검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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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 간독성 물질은 주로 가죽이나 피혁제품을 태울 때 발생하는데 이 물질이 공기중에 떠나니면서 호흡기를 통해 근로자들의 간세포를 죽인 것이라고 노동부는 밝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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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질문2)네 그렇다면 폐기물 처리과정에서
<\/P>인체에 유독한 가스가 배출된다는 예긴데 환자들은 지금 어떤 상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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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네 독성간염으로 직업병 판정을 받은 근로자는 모두 5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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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 가운데 35살 신모씨는 이미 지난해 10월
<\/P>제대로 치료도 받아보지 못한 채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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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VCR▶
<\/P>그리고 나머지 4명은 아직까지 병원에 입원하거나 통원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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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들은 모두 간세포가 줄어들어 심한 황달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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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또 조금만 움직이면 가슴이 답답해 진다면서
<\/P>직업병 판정이후 취재진을 만나 답답한 심정을 털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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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약간의 보상을 받게는 됐지만 남아 있는 가족들을 부양하기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하소연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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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환자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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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T▶김길동씨(독성간염 판명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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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질문 3)이번 사태가 아주 심각하다는 예긴데
<\/P>그렇다면 노동부가 후속대책을 세우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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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네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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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노동부는 역학조사 결과 간독성 물질이 검출된 만큼 다른 폐기물 처리업체에 대한 역학조사가
<\/P>불가피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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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VCR▶
<\/P>이에따라 노동부는 전국의 49개 지정폐기물
<\/P>처리업체 근로자 2천여명에 대해 추가 역학조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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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노동부는 이와함께 폐기물 처리업체에
<\/P>폐기물을 위탁해 처리하는 산업폐기물 발생 사업장에 대해서도 환경부와 합동 역학조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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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특히 산업폐기물을 위탁해 처리하는 기업체들이
<\/P>폐기물 용기에 정확한 성분을 표시하지 않아
<\/P>폐기물 소각과정에서 유독성 물질이 무방비로 배출되고 있는 사실에 주목해 법규개정 작업도
<\/P>병행한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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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노동부 관계자의 말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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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T▶김성한 산업안전과장(울산지방 노동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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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투 앵커)
<\/P>지금까지 이상욱 기자와 함께 독성간염 파문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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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수고했습니다..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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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자
sulee@usm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