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P>전남 담양의 한 저수지에서 멸종 위기에 놓여있는 가시연꽃이 대규모로 군락을 이루고 있는 현장이 발견됐습니다.

 <\/P>광주문화방송의 이재원 기자입니다.◀ＥＮ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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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ＶＣＲ▶

 <\/P>가시를 뚫고 나오는 산고의 고통을 이겨내고 피어오른 자줏빛 꽃망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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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갓 시집온 새색시 마냥 수줍음이 가득한 가시 연꽃이 단아한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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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탄금 저수지 일대 천여평에 흐드러지게 피어오른 가시연꽃은 지난 주 농업 기반 공사가 도로 확장 공사를 위해 저수지 물을 빼면서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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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농업기반공사 담양지사 송현기 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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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가시연꽃은 몇 십년 전만하더라도 우리나라 전역에서 흔히 볼 수 있었지만 현재는 멸종 위기종으로 분류돼 환경부와 산림청의 특별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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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호남대학교 생명과학과 임동옥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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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담양군은 이번에 발견된 가시연꽃을 보존하는데 적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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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담양군 환경 녹지과 김용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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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농업기반공사도 탄금 저수지를 농업용 저수지로 사용하지 않더라도 별 문제가 없다며 보존에 열의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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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저수지의 물을 공급받는 농경지는 20헥타르가 넘지만 광주호의 물로 대체과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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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하지만 보다 완벽한 보존을 위해서는 학계의 체계적인 생태 연구가 선행 되어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ＥＮ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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