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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용지 조성을 맡은 건설업체가
각종 폐기물을 몰래 땅속에 파묻었다는 보도를
어제(2\/17) 해드렸습니다.
그런데 이 업체는 공사비를 아끼려고
콘크리트 기초도 하지 않고 날림공사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유영재 기자.
◀END▶
울주군의 한 공장용지 조성 현장입니다.
석축은 흘러내리는 토사 등의 압력을 견뎌
산사태를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과연 공사를 제대로 한 건 지
무작위로 석축 아래 한 지점을 파봤습니다.
CG) 허가를 받은 설계도에는
30센티미터 두께로 콘크리트 기초를 하고,
그 위에 석축을 쌓도록 돼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파봐도, 석축을 지탱해줄
콘크리트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맨 땅에다 그냥 돌을 쌓아 올린 겁니다.
◀INT▶ 박국천 공학박사
석축의 붕괴를 막아주는 잡석들을 들춰내자
석축 안이 텅 비어 있습니다.
◀S\/U▶ 옹벽과 옆 건물 사이는 붕괴에 대비해 충분한 간격을 둬야 합니다. 그러나 사람 한명이 겨우 지나갈 정도로 아주 좁습니다.
옹벽의 기울기를 측정해봤더니 토압과 수압을 견디지 못하고 벌써부터 심하게 기울었습니다.
◀INT▶ 박국천 공학박사
옹벽 곳곳에 금이 가,
금새라도 인근 마을을 덮칠 기세입니다.
◀INT▶ 장경자 \/ 울주군 웅촌면
산에서 벌목한 나무의 상당량이 공장 용지에
그대로 묻힌 것도 문젭니다.
CG) 땅 속에 묻힌 나무가 썩어
빈 공간이 생기면, 지반이 내려 앉아
공장이 무너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공사 비용을 아끼려는 이런 날림 공사는
곳곳에서 관행처럼 이뤄지고 있습니다.
◀SYN▶ 건설업계 관계자
위험하기 짝이 없는 허술한 공사가
행정당국의 관리소홀을 틈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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