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잠자는 자전거

설태주 기자 입력 2010-07-17 00:00:00 조회수 0

◀ANC▶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에 따라 지난해부터
각 지자체마다 많은 예산을 들여
자전거 타기 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관리는 어떻게 되고 있을까요?

설태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지난해 7월, 북구청 앞마당에서 업무용
자전거 전달식이 성대하게 열렸습니다.

북구청이 공무원들이 지역내에 출장을 갈때
자동차 대신 자전거를 이용하도록 5천만 원을 들여 공용 자전거 백대를 설치한 것입니다.

S\/U) 하지만 일년이 지난 지금,
한창 업무시간인데도 이처럼 이용하는 사람이 거의 없을 만큼 방치되고 있습니다.

사용한지 얼마나 오래됐는지
바구니에는 쓰레기가 가득하고,
체인에는 시뻘건 녹이 슬었습니다.

공무원들이 대부분 관용차를 이용하면서
하루 이용자는 손에 꼽을 정도로 적습니다.

◀SYN▶ 공무원
"관용차 있는데 굳이 힘들게..."

울산 종합운동장 한쪽 구석에 마련된
무료 대여소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전자칩이 내장된 대당 2백만원이 넘는 자전거20대를 갖추고 있지만, 외진 곳에 있는데다
홍보가 안돼 찾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INT▶ 시민
"처음 봤는데 어떻게 이용해야 하는지 몰라.."

올 들어 자전거 관련사업에 투자된 예산은
울산에서만 60억원, 전국적으로는 5백억원이
넘습니다.

자전거 타기 활성화 시책이 제대로된
준비 없이 보여주기식 행정에 그치면서 아까운 세금만 낭비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설태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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