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6년 울산은

서하경 기자 입력 2010-09-14 00:00:00 조회수 0

◀ANC▶
울산은 지난 1961년 특정공업지구로 지정되기
이전에는 한적한 농촌 이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74년전 일제 강점기 때 울산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최초로 공개합니다.

서하경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ND▶
◀VCR▶

1936년 남구 달동을 촬영한 동영상입니다.

건물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이
끝없이 펼쳐진 들녘...
한적한 시골 농촌의 풍경 그대로입니다.

적막한 마을에서 들리는
소리라고는 도리깨질 소리.

삼삼오오 모인 농부들은 도리깨질로 분주하고,
그 사이로 삿갓 모자를 쓴 아낙은 씨앗을
뿌리고 일일이 발로 밟습니다.

남편이 도리깨질로 분주하면 한쪽에선
부인은 동네 우물가에서 물을 길어 집안일에
바쁩니다.

늦은 오후 농사일을 마친 농부들은
담배를 한대 피우며 고단한 몸을 달랩니다.

잠시후 둘러앉은 농부들이 표주박에 막거리를 나눠마시며 갈증을 달래고, 이내 흥겨운
한마당이 벌어집니다.

장구와 북에 몸을 맡기다보면 빼앗긴 나라의 슬픔도 저만치 멀어지고, 가을을 맞은 1936년 농촌의 하루는 그렇게 익어갑니다.

이 영상은 울산MBC가 일본 미야모토 기념
재단으로부터 입수한 것으로 1936년 울산
달리의 모습을 촬영한 것입니다.

mbc뉴스 서하경입니다.

Copyright © Ulsa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서하경
서하경 sailor@usmbc.co.kr

취재기자
sailor@usmbc.co.kr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