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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옹벽이 붕괴된 울산외고 공사 현장을
포크레인으로 파 봤더니 들어가서는 안될
호박만큼 큰 돌들이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
그런데도 시공사는 부지 조성공사 과정에서
흙다짐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부실시공을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홍상순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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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붕괴 사고가 발생했던 울산외고의
옹벽 인근을 포크레인이 파헤칩니다.
흙 다짐 공사가 제대로 됐다면 땅이 단단해
흙 파기가 어려워야 하지만 버킷이 쉽게
들어갑니다.
흙더미 속에서 40세제곱센티미터 이상되는
호박돌들이 쉽게 발견됩니다.
이번에는 운동장 한가운데를 파 봤습니다.
이곳도 마찬가지로
큰 돌들이 여기저기 섞여 나옵니다.
흙다짐은 30cm씩 순차적으로 하게 돼 있습니다.
30cm세제곱센티미터 이상되는 큰 돌은 성토를
하면서 일일이 골라내야 한다는 말입니다.
◀INT▶정찬모 위원장
울산시의회 울산외고 특별진상조사위
"이렇게 큰 돌이 나왔다는 건 성토 작업을
부실하게 했다는 말이다"
그러나 시공사는 눈으로 학교 부지 성토
작업의 부실여부를 가릴 수 없다며 기기로
측정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INT▶시공사 관계자
"우리는 부실여부를 인정할 수 없습니다."
시공사를 관리, 감독해야 하는 감리는
한 술 더 떠 16만제곱미터를 성토하면서
큰 돌을 어떻게 다 쏙아내냐며 두둔합니다.
◀SYN▶감리 관계자
흙 다짐 공사를 날림으로 할 경우 비용이
절감되고 공기도 그만큼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울산외고에 대한 한국시설안전공단의
정밀안전진단 결과는 내년 2월에 마무리될
예정이지만 부실 시공에 대한 책임은
면하기 어려워 보입니다.mbc뉴스 홍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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