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농성 못 푸나?

홍상순 기자 입력 2010-12-03 00:00:00 조회수 0

◀ANC▶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조의 파업이
19일째 이어졌습니다.

회사측은 노조가 먼저 농성을 풀 경우
협의에 나서겠다는 입장인데 비정규직 노조는
회사를 믿지 못하고 있습니다.

홍상순기잡니다.
◀END▶
◀VCR▶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조는 지난 2005년
1월,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울산5공장
탈의실을 점거하고 장기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당시에도 지난 2004년 9월 노동부가
현대자동차 사내 협력업체에 대해 불법 파견
판정을 내린 것을 근거로 정규직화를
요구했습니다.

5공장 농성이 장기화 되자 정규직 노조는
불법 파견 철폐투쟁을 전개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당시 비정규직 80명이 해고된데 이어
회사측과 비정규직 노조가 가진 12차례 특별
교섭이 결론없이 흐지부지 됐습니다.

올해 비정규직 파업도 지난 7월 대법원의
현대자동차 불법 파견 판결에서 촉발됐습니다.

이번에는 울산 1공장 생산라인을
점거하면서 비정규직 문제를 사회적인 이슈로 부각시키는데 성공했습니다.

또 정규직 노조가 중재에 나서서 회사측에
비정규직 노조와 금속노조가 동참하는 특별
교섭을 요구하고 있는 등 정규직과의 연대도
강화됐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정규직 노조가 회사측의 요구대로 먼저 농성을 풀지 못하는 것은 2005년 파업 이후와 똑같은 결과가 되풀이될 것을
우려하는 겁니다.

비정규직 노조가 농성을 풀기 위해 회사측이 무엇을 해야 할지 좀더 고민할 대목입니다.
mbc뉴스 홍상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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