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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주요 대기업에서 해마다
수백명의 정년 퇴직자가 나오고 있지만
신규 채용은 이에 못 미치고 있습니다.
좋은 일자리가 줄어들면 장기적으로
울산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홍상순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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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의 조선업체인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연말 950명이 정년퇴직했습니다.
이 가운데 생산직이 700여명에 이르고 있지만 2년만에 이뤄진 생산직 충원은 퇴직 인원의
3분의 1에도 못미치는 220명에 불과했습니다.
공백이 생긴 생산 기술 인력은
퇴직한 근로자들 중에서 퇴직 전 임금의
70%선에서 계약직으로 충당했습니다.
◀SYN▶현대중공업 관계자
"노무 비용을 줄이면서 고숙련된 노동자를
계속 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글로벌 탑5 진입을 노리는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생산직 229명이 정년퇴직했지만
아예 신규 채용을 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뿐만 아니라 최근 6년 동안
생산직 사원을 뽑지 않고 있습니다.
◀SYN▶현대자동차 관계자
"모듈화와 자동화가 진행되면서 인력 충원
필요성을 못 느껴서 안뽑고 있다"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6월 현재 현대중공업은 만9천명, 현대자동차는 5천900여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사내 협력업체를 활용할 경우 인건비 지출이
적은데다 고용 유연성을 담보할 수 있는
이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근로자의 임금이 줄면서 삶의 질이 떨어지고
결국 소비가 위축돼 장기적으로는 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또 인력 투자를 미루면 고숙련 근로자가
줄면서 결국 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도 있습니다.
두 회사의 노동조합이 모두 회사측에 신규
채용 확대를 요구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INT▶이경훈 지부장\/현대자동차 노동조합
"기술력을 확보하고, 청년 실업을 해소하는
차원에서도 신규 인력 충원은 필요하다"
이들 회사 근로자들의 평균 나이는
40대 중반으로 앞으로 해마다 수백명씩
정년 퇴직할 예정입니다.
울산에서 근로자를 가장 많이 고용하고 있는
두 회사가 앞으로 신규 인력을 얼마나 충원하는가에 따라 울산 경제의 활력이 달라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홍상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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