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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잘하는 교사를 선발해
동료 교사들을 지도하게 하는 수석교사제가
각종 혜택에도 불구하고
별로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습니다.
교사들이 왜 수석 교사를 기피하는지
홍상순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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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30년째 과학 과목을 가르치고 있는
정순정 교사는 4년 연속 수석 교사로
선발됐습니다.
수석 교사가 되면서 수업시수는 60%로 줄었고
월 40만원의 연구 활동비를 지원받고 있습니다.
대신 학습법이나 교수법을 연구하고
신임 교사를 가르치거나 다른 교사들의
수업을 컨설팅 해줍니다.
◀INT▶정순정 교사\/삼호중학교
"수업법을 연구해서 교사들과 연구하는 게 좋고 교감과 교사들 사이에서 중간자 역할을 할 수 있어 좋다"
그러나 정작 수석 교사에 도전하는 교사들은
많지 않습니다.
울산시교육청은 올해 50명의 수석
교사를 뽑을 예정이었지만 29명만이 지원했고
이 가운데 28명이 수석교사로 선발됐습니다.
수석교사가 되면 자신의 수업을 공개하고
다면 평가와 동료 평가 등 까다로운 평가를
받아야 하는 것이 부담스럽기 때문입니다.
또 임기가 1년에 불과한데다 장학 지도와
학습 지도 영역에서 교감과 업무 혼선이
빚어지고 있는 것도 문제입니다.
◀INT▶정순정 교사
“아직 수석 교사가 뭐하는 지 정확하게 모르는
사람이 더 많다"
그동안 일선 교사들에게 승진의 길은
교감 하나 밖에 없었지만 이제 수석교사와
교감, 두 길로 나뉘는 겁니다.
이 제도가 제대로 정착되려면 4년 임기를
보장하는 법제화가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mbc뉴스 홍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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