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낙동강 철새 증가 원인은?

입력 2011-01-20 00:00:00 조회수 0

◀ANC▶
낙동강 을숙도에선 철새 먹이주기 행사가 열려 장관을 이뤘습니다.

천연기념물인 큰 고니의 개체수가
올들어 크게 증가한 가운데
그 이유를 놓고 환경단체와 부산시가
엇갈린 진단을 내놨습니다.

조재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VCR▶

을숙도 남단 갯벌에서 철새 수천마리가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고구마를 잘게 잘라 만든 먹이를 가득 싣고
새들의 보호자를 자처한 사람들이
바다로 들어갑니다.

먹이가 뿌려지자,
겁 없는 청둥오리와 고방오리들이 먼저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달려들고...

겁많은 큰고니들은 사람들이 자취를 감춘뒤에야
접근해, 모처럼만의 만찬을 즐깁니다.

올겨울 들어 을숙도 남단에서 발견된
큰고니 개체수는 3천마리 정도.

작년의 800마리에 비하면 3배 이상 크게
증가했습니다.

◀INT▶
"철새 보호를 위해 활동을 해오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해 봄 강수량이 많아
낙동강 하구 주변의 염도가 낮아졌고, 이에따라
철새 먹이원인 새섬매자기 군락이 회복된 것이
개체수 증가의 원인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환경단체의 시각은 다릅니다.

낙동강 상류 전역에서 펼쳐지는 4대강 공사
때문이라는 겁니다.

◀INT▶
"상류에선 쉴 공간이 없다..."

예년 같으면 대부분의 큰고니가
12월 말 낙동강 하구를 떠났지만
올해는 2천마리 이상이 여전히 남아 있는 것도
단순히 먹이가 풍부해서라고 설명하긴
논리가 부족해 보입니다.

부산시가 한해 5천 6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철새 먹이 주기 사업을 벌이고 있는 것도
만성적인 먹이 부족 현상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S\/U)철새 개체수 증가를 마냥 환영하기보단
철새 증가의 원인을 꼼꼼히 점검하고
철새 보호 대책을 마련하는게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조재형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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