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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전국의 경로당 마다 밀려드는
최신 냉장고와 세탁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정부가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며 공짜로 주고 있는데, 필요 없는 곳에 중복 지급되다 보니
아까운 세금만 낭비되고 있습니다.
설태주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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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조그만 경로당입니다.
지난해 12월 양문형 대형 냉장고 1대가 공짜로 배달된데 이어 이달 중순 추가로 한대가
더 왔습니다.
에너지관리공단이 에너지 고효율 제품 보급을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국 복지시설
7천7백여 곳에 냉장고와 세탁기, 선풍기를
무료로 나눠준 것입니다.
◀SYN▶ 노인
"묻지도 않고 그냥 주고 갔어.."
S\/U) 좁은 경로당에 가전제품들이 계속
공급되면서 이처럼 일부는 뜯지도 못하고
바깥에 방치되고 있습니다.
취재진이 확인한 결과 인근 대다수의
경로당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지원시설에 대한 조사를 제대로 거치지 않다
보니 3천6백여 곳에는 냉장고가 2대씩
공급됐습니다.
◀SYN▶ 노인회
"필요한 걸 줬으면 좋았을텐데..아쉽다.."
일부에서는 받은 제품이 필요없어 시중에
헐값에 내다 팔고 있지만 관리는 허술합니다.
◀SYN▶ 에너지관리공단
이번 사업에 들어간 선심성 예산만 130억 원,
시민들이 낸 혈세가 줄줄이 새고 있습니다.
MBC뉴스 설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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