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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축산농가의
한우를 외상으로 산 뒤 고의부도를 내 돈을
떼먹은 업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구제역 감염 전에 한우를 빨리 처분하려는
농민들의 절박한 심정을 악용했습니다.
설태주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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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째 한우를 키우고 있는 김모씨는
텅빈 축사 한쪽을 볼 때마다 속이 답답합니다.
구제역이 전국으로 확산되던 지난해 말
3년 동안 키운 한우 13마리, 시가 8천3백만원
어치를 팔고도 돈 받을 길이 막막하기
때문입니다.
구제역이 오기 전에 빨리 팔려던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INT▶ 농민
"잠적해버려 생활이 어렵다.."
48살 이모씨는 지난해 11월부터 2달간 한우
1천8백여마리를 외상으로 산뒤 고의로 부도내는 수법으로 농민들의 소값을 떼먹었습니다.
S\/U) 피해규모는 지금까지 확인된 것만
수십여 농가에 한우 217마리로 금액이 15억원이 넘습니다.
이씨는 구제역 파동으로 자신의 육가공업체
운영이 어렵게 되자 같은 처지인 농민들의
절박한 심정을 악용했습니다.
◀INT▶ 경찰
"농민 심정 악용해 고의부도내고 빚 변제.."
경찰은 이씨에 대해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다른 지역에서도 고의부도를 낸 정황을 포착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설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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