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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억원짜리 폐수종말처리장이 준공을 앞두고
비상이 걸렸습니다.
폐수처리에 큰 문제가 발생한 것입니다.
박치현 기자가 심층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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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석유화학공단 19개사 폐수를 처리하기 위해
국비와 시비 등 천84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된
용암폐수종말처리장이 다섯달 째 시운전을 하고 있습니다.
다음달 준공을 앞두고 있는 폐수종말처리장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울산시, 기업체 긴급 모임 내용 정리>
폐수처리에 문제가 생겨
준공이 불투명하기 때문입니다.
◀INT▶ 석유화학공단 기업체 환경책임자
(S\/U) 용암폐수처리장의 BOD 즉 생물학적산소
요구량은 600ppm으로 설계됐으나 실제는 천ppm이 들어오고 있으며 COC는 570ppm으로
설계됐으나 200ppm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처리장으로 들어오는 폐수 농도와 설계농도가
맞지 않아 정상처리가 불가능하게 됐습니다.
<전화인터뷰> 설계업체 관계자
그런데 시운전 자료에는 BOD와 COD가
모두 정상처리되는 것으로 기록돼 있습니다.
최종 처리한 방류수를 채수해
울산대학교 이병호 교수팀에
수질분석을 의뢰했습니다.
BCD 128.8ppm, 기준치 10ppm을 12배 이상
초과했습니다.
COD 55ppm, 역시 기준치 40ppm을 넘어섰습니다
◀INT▶ 울산대 이병호 교수
천억원을 들여 만든 종말처리장이
제구실을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S\/U) 한 업체의 폐수관로입니다. 이 관로는
용암폐수종말처리장으로 연결돼 있는데
수질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BOD 천717ppm, COD 598ppm
두 항목 모두 설계기준을 초과했습니다.
특히 설계 당시 유입 폐수의 난분해성 함유울을
9%로 예측 시공했으나 실제는 30%가 들어와
정상처리가 불가능합니다.
◀INT▶ 울산대 이병호 교수
(CG) 용암폐수종말처리장은 데니포 즉 간헐접촉산화공법을 채택하고 있는데 화학폐수처리에는
부적합한 것으로 알려져 공법 선정 논란도
끊이질 않습니다.
울산시는 기업체들이 고농도의 폐수를 방류해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배출농도를 규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기업들은 엉터리 자료로 부실설계를
해놓고 배출업체를 압박한다고 주장합니다.
◀INT▶ 석유화학공단 기업체 환경책임자
천84억원이 투입된 용암폐수종말처리장은
울산시가 발주하고 태영건설이 시공했습니다.
발주처와 시공업체는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종말처리장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으면
하루 6만여톤의 화학폐수가 울산연안으로
유입돼 해양생태계가 파괴됩니다.M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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