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기축제] 밀려난 전통

설태주 기자 입력 2011-09-15 00:00:00 조회수 0

◀ANC▶
울주군 온양읍 외고산 옹기축제가 개막을
불과 10여일 앞두고 정체성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전통을 살리려고 축제를 열고 있지만,
정작 현장에선 장삿속만 채우기만 급급한
모습입니다.

설태주 기자 입니다.
◀END▶
◀VCR▶
한땀한땀 장인 정신으로 빚어내는
옹기를 주제로, 지난해 80여 만명이 다녀간
세계 옹기문화 엑스포,

규모는 축소됐지만 올해도 전통 옹기 문화
계승을 위해 축제 개막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관광객들이 하나쯤 구입하는 이 곳
기념품의 절반 가량이 직접 만든 게 아니라
외지에서 들여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SYN▶ 가게 주인
"손님들도 다 알고 사간다.."

일부 무형문화재 장인들의 제작과정도
전통 방식과는 거리가 멉니다.

틀에 넣어 불과 몇 분 만에 옹기를 찍어내고, 가마 대신 가스 불에 구워, 숨쉬는 발효 과학 기능이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S\/U) 장작을 때서 옹기를 만드는 전통가마가
10곳이나 복원됐지만 상당수가 사용되지 않아
이처럼 전시용으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옹기상표 특허출원 등 대책이 쏟아지고 있지만 손쉽고 돈이 되는 장삿속은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SYN▶ 무형문화재 관계자
"전통으로 하면 대량 수요를 대지 못한다.."

옹기 문화 보존을 위해 연간 13억원이 넘는
세금이 지원되는 가운데, 당장 눈앞의 이익에
밀려 민족의 그릇 옹기가 전통을 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설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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