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울산의 한 사슴 농가에서 사람에게도
전염되는 사슴결핵이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구제역과 조류독감 등으로 가축 수백만 마리를
땅에 묻고도 가축 전염병에 대한 관리는 여전히 허술합니다.
유희정 기자.
◀VCR▶
사슴 103마리를 키우던 한 농가입니다.
지난 8월 초 실시한 검사에서
절반이 넘는 62마리가 사슴결핵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살처분한 사슴을 묻은 곳은
새로 들여놓은 사슴이 드나드는 농장 안.
침출수며 가스를 뽑아낼 관도 없이
사슴 100여마리를 땅에 파묻었습니다.
인적이 잦은 산책로 바로 옆이지만
매립지임을 알리는 표지판 하나 없습니다.
◀INT▶ 담당 공무원
매뉴얼 따랐으니 문제 없다.
발병 사실을 알려야 하는 규정도 없어
인근 농장들은 석 달이 넘도록 근처에서
사슴결핵이 발생했다는 사실조차 몰랐습니다.
◀INT▶ 인근 농장주
구청에서 알려준 적 없다.
사슴의 성장을 방해하는 만성 질병인
사슴결핵은 치료가 쉽지 않습니다.
소나 돼지 등 다른 동물로도 퍼지고,
녹용 등을 통해 사람에게도 전염됩니다.
하지만 검사를 받은 사슴은
전국의 사슴 7만여 마리 중 고작 1만 마리.
얼마나 많은 사슴이 결핵에 걸렸는지는
집계조차 되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희정.\/\/
◀END▶
Copyright © Ulsa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기자
piucca@usm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