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사냥개 3마리를 물어죽인 거대 멧돼지가
울산에 나타났다는 소식 어제(11\/27)
전해드렸습니다.
그런데 이 멧돼지, 하마터면 눈앞에서
놓칠 뻔했다고 합니다.
탁상행정이 또 문제입니다.
유희정 기자.
◀END▶
◀VCR▶
동구와 북구가 맞닿은 등산로서 발견된
2m짜리 거대 멧돼지.
사냥개 3마리를 물어죽이고 수십 분간
도망치다 엽사의 총에 사살됐습니다.
그런데 추격전이 조금만 더 길어졌다면
이 멧돼지를 놓칠 뻔했습니다.
수렵기간이 끝난 북구로 멧돼지가
넘어가면 총을 쏠 수 없기 때문입니다.
(S\/U)멧돼지가 붙잡힌 등산로입니다.
여기서 2km만 더 가면 행정구역이 바뀝니다.
멧돼지가 달리면 5분도 안 되는 거리입니다.
(CG)멧돼지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구·군마다 수렵 허용기간을 정해놨지만,
이 기간은 모두 제각각입니다.
이러다보니 멧돼지가 수렵기간이 끝난
행정구역을 한 발짝만 넘어도 엽사는 총을
거둘 수 밖에 없습니다.
◀INT▶ 엽사
수렵하다 구역 넘어가는 건 당연한데..
멧돼지 피해가 끊이질 않자 울산시는
구·군 합동 포획을 위한 매뉴얼을 내놓고
완벽한 대응을 자신했습니다.
하지만 이 매뉴얼은 멧돼지가 도심 한가운데
나타났을 때만 적용될 뿐, 등산로와 농경지는
여전히 행정구역 경계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SYN▶ 공무원
농작물 피해는 급한 게 아니다.
손발 안 맞는 행정으로 엽사들이 계속
허탕치는 가운데, 산속 멧돼지 먹이가 완전히
바닥나는 겨울은 다가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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