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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울산앞바다에서 큰 어장을 형성했던
정자 대게가 마구잡이 조업으로 올해는 거의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쌀쌀한 날씨와 함께 대게철도 찾아왔는데요,
항구에서는 대게가 없어 울상입니다.
유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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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만 해도 초겨울부터
갓 잡아온 대게로 꽉 찼던 정자항.
어선마다 대게가 가득 실려와
위판장에 들어서기 무섭게 팔려나갔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위판조차 열 수 없을 만큼
어획량이 줄었고, 매년 열던 초매식까지
취소됐습니다.
온 바다를 헤매고 다녀도 대게를 찾지 못해
어민들의 한숨도 깊어갑니다.
◀INT▶ 어민
안 잡혀서 걱정.
수십 척에 달하던 대게잡이 선박은
3척으로 줄어들었고, 그마저도 조업을
포기하고 항구에 머물고 있습니다.
(CG)2005년만 해도 울산앞바다에서 800톤
가까이 잡혔던 대게는 몇 년 사이 급격히 줄어
올해는 4분의 1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서식 환경이 달라진 게 없는데도
대게가 자취를 감춘 건 남획 때문.
알을 품은 암게며 어린 게까지
마구 잡아들이면서 씨가 마른 겁니다.
(S\/U)어획량이 줄어들면서 인근 식당에서
파는 대게 가격도 kg당 만 원 가까이
올랐습니다.
아무리 높은 값을 불러도 대게를 구하지
못해 상인들도 울상입니다.
◀SYN▶ 인근 상인
수급 힘들다.
어민들은 제철인 1월에 기대를 걸면서도
씨가 말라버린 대게가 얼마나 잡힐지
걱정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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