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켜지도 끄지도 못해요"

유희정 기자 입력 2011-12-23 00:00:00 조회수 0

◀ANC▶
겨울철 정전 대란을 막겠다며 정부가
지난 주부터 에너지 사용 제한 조치를
시작했는데요.

현실과 동떨어진 조치라는 현장의 반발이
큰데다 단속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벌써부터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유희정 기자.
◀END▶

◀VCR▶
술집과 노래방이 모인 유흥가.

네온사인을 하나만 켜야 하지만,
있는 대로 틀어놓고 영업중입니다.

단속반이 뜨자 불을 끄는데, 스위치를 내리는
가게마다 네온사인이 전부 꺼집니다.

(S\/U)네온사인 간판은 점포당 1개씩 사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모두 켜거나
혹은 전부 끄는 등 혼선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하나의 스위치에 여러 개의 네온사인을
연결해 쓰는 경우가 대다수라
하나만 켜는 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SYN▶ 상인
시스템 바꾸느니 과태료 내고 말겠다.

게다가 네온사인 사용을 제한하면서
3월부터 이어 오던 다른 조명에 대한 규제는
풀렸습니다.

◀SYN▶ 상인
형광등 여러 개 켜면 전기 더 쓴다.

전력 사용량을 10% 이상 줄여야 하는
산업 현장의 혼란도 여전합니다.

생산 차질이 심하다는 반발에 한국전력은
기업들로부터 이의 신청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신청서를 낸 지 일주일이 넘도록
답을 주지 않아 전기를 써도 고민, 안 써도
고민입니다.

◀SYN▶ 기업
그 사이 절전 여부는 안 알려줬다.

현장의 볼멘소리에 지자체도 선뜻 단속에
나서지 못하면서 내년 2월까지 이어질
제한 조치는 열흘도 안 돼 표류하기
시작했습니다. MBC뉴스 유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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