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정류장이 문제

유희정 기자 입력 2012-01-16 00:00:00 조회수 0

◀ANC▶
시가지 도로를 운전하다 보면 갑자기 끼어드는
버스 때문에 놀라는 경우가 많은데요.

버스들이 이런 위험천만한 운전을
하는 데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아무렇게나 세운 정류장이 문제였습니다.

유희정 기자.
◀END▶

◀VCR▶
버스기사 김경남 씨, 사거리에서 좌회전을
하다 차로 위반으로 적발됐습니다.

(CG)도로 맨 끝에서 승객을 태우고
좌회전 차로까지 가려다 다른 차들에 막혀
직진 차로에서 좌회전을 한 겁니다.

◀INT▶ 기사
차로 4개 넘기 어렵다.

과태로 처분을 받은 김씨는 정류장 위치가
문제라며 반발했고, 법원은 약식재판에서
김씨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사거리를 코앞에 두고 멈추게 만드는
또다른 정류장.

버스들이 비상 깜빡이까지 켜고
달려오는 차들 사이를 통과합니다.

(S\/U)이곳 정류장에서 사거리까지는
30m도 안 됩니다. 좌회전하는 버스들은
차로 서너 개를 한 번에 가로지를
수밖에 없습니다.

◀INT▶ 기사
신호 받아도 바로 못 가고..

곡예운전을 부추기는 정류장이 생기는 건
규제가 없기 때문.

정류장 간 거리에 대한 지침만 있다 보니
운행 경로는 고려하지 않고 되는 대로
세운 겁니다.

어쩔 수 없이 정류장을 세워야 한다면
버스용 좌회전 차로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CG)사거리를 앞두고 무리하게
차로를 바꾸다가 사고를 낼 수도 있으니
정류장에서 승객을 태운 뒤
바로 좌회전할 수 있게 차로를 내주는 겁니다.

편하자고 만든 정류장이 도로 전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만큼 정리가 시급합니다.
MBC뉴스 유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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