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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이 사회적인 문제로 인식되고
있지만 학교의 태도는 별로 달라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아직 쉬쉬하는 풍토가 만연한데, 이런
풍토가 학교폭력을 뿌리 뽑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이돈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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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울산의 한 중학교 3학년 이 모군은
같은 학교 박 모군을 마구 폭행해 강제 전학
처분을 받았습니다.
같은 반 여학생에게 폭언을 한 이군에게
박군이 사과를 종용했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이가 깨지고 온 몸에 타박상을 입었지만
학교측은 피해나 사실관계 확인보다는 서둘러 입단속부터 했습니다.
◀SYN▶ 피해 학부모
'좋은 게 좋은 거다 알리지 마라'
사건이 일어난 지 나흘 뒤에나 교육청에
보고했고,자체 폭력자치위원회는 꼬박 일주일이 지나서야 열렸습니다.
취재가 시작되자, 이번에는 피해자에게
언론사 취재를 막아달라는 요구까지 했습니다.
◀SYN▶ 피해 학부모
'언론사 오는 것 막아달라고 전화'
여성가족부가 학생들을 상대로 학교폭력
실태를 조사했더니,
cg1)학교폭력을 당해도 대부분이 알리기를
꺼려했고, 선생님에게 알린다는 응답은
가장 적었습니다.
cg2)절반이 넘는 학생이 알려봐야 별 소용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었습니다.
학교폭력이 사회적인 문제가 된 지금,
여전히 감추기에만 급급한 교육계의 풍토속에 과연 학교폭력이 근절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MBC뉴스 이돈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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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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