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백로는 우리나라 여름 철새 가운데
가장 큰 새로
예로부터 마을 주변에 살면서
길조로 대접받아 왔지만
요즘은 백로 무리 때문에
고통을 호소하는 마을이
하나 둘 생겨나고 있습니다. \/
이준석 기자!
【 VCR 】
함양읍 가장자리의 한 마을,
3월쯤 날아와 10월쯤 떠나는
여름철새인 백로 무리가
뒷편 대나무밭을 하얗게 수놓고 있습니다.
(S\/U)
몇년 전까지 50여 마리에 불과했던
이 마을의 백로 떼는
최근 3~4년 사이에 5~6백 마리로 급증했습니다.
밤낮없이 계속되는 울음소리,
잡목을 허옇게 물들인 배설물,
주민들의 악취 소음 피해는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 인터뷰 】
대나무밭을 제거해
백로 무리를 떠나게 하는 것,
주민들의 요구ㅂ니다.
서식지를 파괴하면 반환경,
그냥 두면 주민 고통을 외면하게 되는
함양군의 고민도 적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우리나라 최대 백로 서식지의 하나인
거창의 한 마을,
줄잡아 2~3천 마리에 달하는
백로의 배설물 때문인지
대나무는 말라 죽었습니다.
피해는 이 마을도 마찬가지ㅂ니다.
【 인터뷰 】
공존을 택한 이 마을은 그러나
지금껏 행정의 지원은 없었다며
관찰을 위한 조망대 설치,
말라죽은 대나무밭의 수종 갱신을
바라고 있습니다.
길조인지 흉조인지 불분명해진 백로,
서식지를 제거하던 아니면 보호하던
당국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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