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한 백화점에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동물 전시회를 열고 있는데요.
며칠째 좁은 우리에 갖혀있는 동물들이
이상 행동을 보이고 있어
동물 학대라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유희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여름방학을 맞아 한 백화점이 마련한
사파리 체험전.
야생 동물 수십 마리가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자기 몸의 두 세 배에 불과한 철창 우리안에
드러누운 사자, 관람객들의 손짓에도
반응이 없습니다.
◀SYN▶ 관람객
야! 일어나 봐!
늑대도 축 늘어진 채 가쁜 숨을 몰아쉽니다.
잔뜩 몸을 웅크린 동물들은
안내판이 없으면 무엇인지 알기도 힘들 지경.
새끼 반달곰은 우리 안을 뱅뱅 돌며
모서리에 머리를 연신 들이받습니다.
◀SYN▶ 관람객
곰이 미쳤나봐..
하지만 사육사는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입니다.
◀SYN▶ 사육사
재롱부리는 거다.
정말 그럴까, 전문가에게 영상을
보여줬습니다.
◀INT▶ 수의사
탈출하려고 애쓰는 행동..
관람객들이 조금만 다가가도
신경질적으로 반응하고, 하루종일
누워만 있는 것도 모두 스트레스를 받은
이상증세라는 겁니다.
야생의 본능을 박탈당한 채 볼거리로
전시되는 동물들,
어린이들의 교육을 위해서라는 전시목적이
무색해 보입니다.MBC뉴스 유희정.\/\/
Copyright © Ulsa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기자
piucca@usm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