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은둔형 외톨이

서하경 기자 입력 2012-09-02 00:00:00 조회수 0

◀ANC▶
최근 울산에서도 사회와 접촉을 끊은
은둔형 외톨이가 이유없이 흉기를 휘두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기 불황에 날로 늘어나는 은둔형 외톨이,
사회속으로 끌어낼 수 있는 방안이 없을까요?

서하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간신히 발을 뻗을 수 있는 여인숙에서
홀로 살고 있는 57살 김모씨.

한때 호텔조리사로 남부럽지 않게 살았지만
도박과 알콜중독으로 가족은 물론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방에 틀어박혀 텔레비젼을 보거나 글을
쓰는게 하루의 전부입니다.

◀SYN▶김모씨
'하는게 뭐있겠나, 인생이 슬프다'

친구에게 카드사기를 당한 뒤 사채업자에
쫓기고, 신용불량자가 된 뒤 사람을 멀리하게 된 43살 이모씨.

사람이 밉고 사회가 원망돼 나쁜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SYN▶이모씨
'화나고, 죽으려고 했다'

다행히 희망복지 지원단의 손길이 닿았고
현재는 자전거를 수리하는 지역공동체
일자리에서 삶의 의미를 되찾았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은둔형 외톨이는
사회와 접촉을 끊다보니 이같은
사회적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이기 쉽습니다.

지난 23일 뚜렷한 이유도 없이
슈퍼마켓 여주인을 흉기로 찌른 20대도
이웃들로부터도 잊혀진 존재였습니다.

◀INT▶ 이수정\/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나만의 공간에 갇힌 우리사회 20만명의
은둔형 외톨이를 양지로 끌어내기 위한
관심과 제도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mbc뉴스 서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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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하경 sailor@u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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