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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를 키워 큰 돈을 번다며,
투자금을 가로채는 사기가 기승을 부린다는
소식, 몇 달 전 전해드렸습니다.
경찰이 이 사기꾼들을 잡아들였는데,
끌어모은 돈만 700억 원이 넘었습니다.
유희정 기자.
◀END▶
◀VCR▶
부산 기장군의 한 돼지 사료공장에서 투자
설명회가 한창입니다.
사료업체가 직접 운영하는 양돈업체에
투자하면 은행 이자의 10배가 넘게
돈을 번다고 광고합니다.
공짜인 음식물쓰레기로 사료를 만들기 때문에
높은 수익률을 보장한다는 겁니다.
◀SYN▶ 업체
구청에서 받아서..
재작년 12월부터 이렇게 끌어모은 투자자만
500여 명.
지난 겨울 전국을 휩쓴 구제역을 걱정했던
투자자들에겐 넉 달만 기다리면
원금을 돌려준다고 약속했습니다.
처음엔 순조로웠습니다.
농장이 있던 경남 합천엔 구제역 피해가
적어 돼지를 비싼 값에 팔 수 있었습니다.
전국에 모집책까지 두고 700억 원을
끌어모았지만, 곧 밑천이 드러났습니다.
(CG)공짜라던 사료를 만드는 덴 사실
돈이 많이 들었고, 사료값이 다 큰 돼지
판매가격의 절반이 넘어가 수익률은
곤두박질쳤습니다.
◀INT▶ 피해자
배당금 나오는 날인데 돈 안 주고..
결국 투자금을 받아 돌려막기 식으로
배당금을 주다 이마저 끊어졌고,
투자자 대부분이 적지 않은 돈을 날리고
말았습니다.
경찰은 사료업체 대표 42살 이모 씨와
모집책 등 7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중간 모집책 1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C뉴스 유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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