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요즘 블랙박스를 단 차량이 크게 늘다 보니
별 일이 다 있습니다.
합의금을 뜯어내려고 일부러 사고를 낸
택시 기사가 자기 차에 달린 블랙박스 때문에
덜미가 잡히는 웃지 못할 일이 일어났습니다.
유희정 기자.
◀END▶
◀VCR▶
골목길을 달리던 외제 승용차가
길모퉁이에서 나온 택시와 부딪칩니다.
책임을 놓고 실랑이가 벌어집니다.
◀SYN▶ 승용차
빵빵거렸는데도 왔다.
하지만 택시기사는 술냄새가 나는 걸 보니
음주 운전한 것 아니냐며 오히려 합의금
200만원을 내놓으라고 다그쳤습니다.
(S\/U)좁은 골목길에서 이른 아침에 나
목격자도 없었던 사고의 증거는 공교롭게도
택시에 달린 블랙박스에서 나왔습니다.
사고가 나기 30분 전.
비틀대는 승용차 한 대가 인도를 들이받고
멈추자, 택시 한 대가 서더니 기사가
내립니다.
술기운에 졸던 운전자를 확인한 뒤
도로가 찍히지 않게 블랙박스 렌즈를 치켜
올립니다.
승용차가 골목길로 접어들자 재빨리
길목에 차를 세워두었다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미행하는 장면이 안 찍혔을 줄 알고
자신있게 경찰에 낸 블랙박스 영상.
그런데 곳곳에 앞서가던 승용차의
지붕이 찍혀 있었습니다.
◀INT▶ 경찰
과속방지턱이나 내리막길에서 찍혔다.
200만원을 뜯어내려던 택시기사는
공갈미수와 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고,
외제 승용차 수리비 2천만 원까지
물게 됐습니다.MBC뉴스 유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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