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3년 가까이 보상금을 요구하며 버티던 KCC
언양공장이 위법사실이 적발된 이후 결국
이전을 전제로 선처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갑자기 상황이 뒤바뀌게 된 건데,
이번에는 KCC가 완전히 백기투항을
한 건지, 심층 취재했습니다.
이돈욱 기자.
◀END▶
◀VCR▶
KCC 언양공장 이전 문제가 처음 수면 위로
떠오른 건 지난 2천 9년입니다.
KTX 울산역 개통을 앞두고 역세권 개발에
따라 울산시가 이전 요청을 한 겁니다.
하지만 KCC는 2천 5백억원의 천문학적
보상비를 요구하며 3년 동안 버텨왔습니다.
◀SYN▶ KCC언양공장(2009년)
반전의 계기가 마련된 건 지난 7월.
감사원 감사 결과 KCC 언양공장이 하천구역
일부를 무단점용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부터입니다.
30년 넘게 이뤄진 무단점용 사실을 알게된
울주군은 즉시 공장사용중지 명령을 내렸고,
다급해진 KCC는 입장을 급선회했습니다.
◀INT▶ KCC공장장(8\/7)
'TF팀 구성해 이전 검토'
cg) 이후에도 1억원의 변상금과 7천만원의
이행강제금을 부과하는 등 공세가 계속되자
결국 KCC는 오는 2016년까지 공장을 단계적으로
이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YN▶ KCC관계자
'지역사회 협조차원에서 이전하겠다'
여기에는 도시공사와 함께 역세권을
공동 개발하겠다는 전제도 깔려 있습니다.
◀INT▶ 도시공사
'KCC와 역세권 개발 함께 하기로'
현실적으로 무단점용한 부지 없이 공장가동이
어렵기 때문에 공장이전과 역세권 개발 참여를
앞세워 선처를 요청한 겁니다.
하지만 울주군은 의지를 밝힌 뒤에도
KCC 법인과 대표이사를 경찰에 고발하는 등
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SYN▶ 울주군
'행정조치 계속 해나간다'
궁지에 몰린 KCC가 이전 의사는 밝혔지만
아직 구체적인 행위을 미루고 있기 때문에
이 기회에 백기투항을 요구하고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S\/U▶2년을 끌어온 KCC와 행정기관의
갈등이 울주군의 대공세 속에 조속히 마무리
될 지, 역세권 개발을 둘러싼 반전스토리가
끝을 향해 달려가는 형국입니다.
MBC뉴스 이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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