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이 된 인도 사연은?

이돈욱 기자 입력 2012-09-26 00:00:00 조회수 0

◀ANC▶
보행자들의 안전을 지키겠다며 남구청이
3억원이 넘는 돈을 들여 인도를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이 인도는 자동차들이 점렴하고 정작
보행자들은 도로 위를 걷는 이상한 풍경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무슨 사연인지 이돈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말끔하게 정비된 인도 위에 차들이
줄지어 서있습니다.

인도 위를 걸어야 할 사람들은 오히려 차도로
밀려나고,

오가는 차량들은 다시 길 위의 보행자를
피하느라 야단입니다.

◀INT▶ 시민
'위험하다'

인도 턱이 너무 낮다보니 차량들이 마음대로
인도 위를 넘나들며 주차를 하는 겁니다.

인도 바로 옆 공영주차장은 당연히 텅텅
비었습니다.

◀SYN▶ 주차장 관리인
'주차료 안비싸도 다 밖에다 주차한다'

불법주차 차량들 때문에 보행자들이 다닐 곳이
없다며 인도를 만든 건데 달라진 것이
전혀 없습니다.

◀S\/U▶보행하기 좋은 길을 만들겠다는
취지였지만 이렇게 다니기 조차 힘든 인도를
만드는데 들어간 구청 예산은 3억 5천만원이
넘습니다.

지난해 중구청이 3억원을 들여 만든 인도도
턱이 낮아 제기능을 하지 못하자,

결국 다시 예산을 들여 인도에 난간을
설치해야만 했습니다.

남구청은 주변 상가와의 높이를 맞추다보니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고 해명했지만,
이 인도가 제 기능을 하려면 또 시민 혈세가
쓰일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MBC뉴스 이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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