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화약고(심층취재)

입력 2012-10-09 00:00:00 조회수 0

◀ANC▶
구미 불산 누출사고가 대참사로 이어진
가운데, 울산에서도 8년전 아찔한
불산 누출사고가 있었습니다.

화약고나 다름없는 울산 공단에서는
비슷한 유형의 사고가 끊이질 않아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창완 기자가 심층취재했습니다.
◀END▶

◀VCR▶
지난 2천 4년 5월 30일 일요일 오후,
남구 매암동의 한 공장에서 밸브고장으로
인한 불산 누출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일대 도로가 희뿌옇게 변하면서
차량이 전면통제된 가운데, 인근 주민들과
근로자들은 극심한 악취에 시달렸습니다.
------------------
사고발생 10여 일이 지난 뒤 주변 모습--
농작물이며 가로수들이 말라 죽었습니다.

당시 사고직후 누출된 불산은 불과 2에서 3킬로그램, 이번 구미사고보다 유출량이 크게
적었다는 게 위안이 될 뿐입니다.

◀INT▶한진규 환경녹지국장\/ 울산시
"사고직후 중화제 소석회뿌리고 초동조치했다"


당시 불산누출사고가 발생했는데도
인근 주민이나 근로자들은 단순한
악취발생 사고로 여겼고, 이런 상황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공장과 직선거리 100미터에는
수십채의 민가가 있고 도심과도 불과
1킬로미터 밖에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INT▶김암부 남구 야음장생포동
"심한 악취 무조건 몸을 피할 수 밖에 없다--"

울산지역 불산 취급업체는 6곳,
한해 만 5천여 톤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유독물 취급업체는 470곳이 넘고, 전국
생산량의 33%를 차지합니다.

최근 5년간 발생한 화재 폭발사고만 열흘에
한 꼴인 188건, 언제 터질지 모를 화약고나
다름 없다는 예깁니다.

◀INT▶박종석 환경안전부장\/ (주)후성
"공정이 자동차단된다--"

긴급점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공단 사고에 대한 재난대응 체계를 전반적으로 손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MBC뉴스 한창완\/\/\/

Copyright © Ulsa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