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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부터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
2명이 수십 미터 철탑 위에 올라가
고공농성을 시작했습니다.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전부 정규직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유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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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압 송전탑 한가운데 두 사람이
끈으로 몸을 묶은 채 매달려 있습니다.
'불법파견 인정'과 '신규채용 중단'이라고
적힌 깃발도 휘날립니다.
어젯밤 10시쯤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였던
최병승 씨와
비정규직 노조 사무국장 천의봉 씨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인근 송전 철탑에
올라갔습니다.
이들은 현대자동차가
비정규직 노동자 6천 800명을
전부 정규직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SYN▶ 천의봉
이 문제 묻혀서는 안 된다.
고공농성이 시작되자 비정규직 노조가
어젯밤 11시를 기해 파업을 선언해,
비정규직 노조 조합원들도 야간 조업을 멈추고
농성 현장으로 모여들고 있습니다.
농성이 시작되자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출동했지만
비정규직 노조원들의 반발로 농성 현장에
접근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최병승 씨는 현대자동차 사내하청업체에서
일하다 해고된 뒤, 원청업체인 현대자동차가
실질적인 고용주로 자신을 부당하게 해고했다며
소송을 제기해 지난 2월 최종 승소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회사와 정규직 노조,
비정규직 노조가 정규직화 문제를 놓고
논의를 시작했지만 아직까지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2015년까지 비정규직 3천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겠다고 제안했지만,
비정규직 노조는 전부 정규직화하라며
거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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