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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10대들 철 없다는 이야기 많이 하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습니다.
생후 5개월된 아이를 버리고 집을 나가
한 달 넘게 도둑질을 하며 살던 십대 부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돈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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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남녀가 인적이 드문 절에 들어가
주변을 살피더니 잠시 후 가방 하나를 들고
달아납니다.
범행을 저지른 건 18살 김모군과 15살 이모양,
사찰 뿐만 아니라 주유소, 주택 등을 돌며
13차례나 절도 행각을 벌이다 붙잡혔습니다.
지난달 1일 집을 나온 뒤 훔친 돈으로
한 달 넘게 모텔을 전전하며 살아온 겁니다.
더 충격적인 건 이 10대 부모가
떠난 월세 방에 자신들이 몰래 낳은
갓난아이가 있었다는 점.
생활이 어려워지자 5개월 밖에 안된
아이를 버려둔 채 집을 나가버린 겁니다.
◀INT▶ 경찰
'경제적 능력 안되니까 아이 버려'
혼자 남겨진 갓난아이는 울음소리를
들은 이웃주민에게 발견돼 큰 화는
면했습니다.
◀SYN▶ 이웃주민
'문 앞까지 기어나와서 울고 있더라'
◀S\/U▶이렇게 집들이 가까이 붙어있는
구조여서 다행히 아이의 울음소리를 이웃주민이
들을 수가 있었습니다.
제 자식을 버린 손으로 절도행각까지 벌인
이 철없는 부모는 경찰에 입건됐고,
세상 빛을 본지 얼마 되지도 않아 홀로 버려진
아이는 결국 양육원으로 보내졌습니다.
MBC뉴스 이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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