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편히 잠드소서'

최지호 기자 입력 2012-11-01 00:00:00 조회수 0

◀ANC▶
사흘전 하수처리장에서 유독가스에 질식한
작업자를 구조하려다 순직한 박용복 소방관의 영결식이 오늘(11\/1) 열렸습니다.

어린 두 아들에게 누구보다 든든한
아버지였던 사연이 전해져 영결식장은
눈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최지호 기자입니다.
◀END▶
◀VCR▶
유독가스에 질식한 현장 근로자를 구하기 위해
긴급출동 했던 지난 30일 오전.

현장을 확인하려 저수조 안을 들여다보려던
순간, 박용복 소방관도 가스를 들이마셔
9m 아래 바닥으로 떨어져 숨졌습니다.

◀SYN▶ 동부소방서장
"편안히 잠드소서.."

고인은 아내와 4살 배기 큰 아들, 2살배기
작은 아들을 남겨두고 떠나 안타까움을
더했고,

자식을 먼저 보내야 하는 박 소방관의
아버지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는 듯
오열 또 오열했습니다.

◀SYN▶ 고 박용복 소방관 아버지
"용복아, 대답 좀 해라.."

함께 죽음의 문턱을 수없이 넘나들던
동료 소방관들도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자책감에 끝내 울음을 터트렸습니다.

◀SYN▶ 동료 소방관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

고인에겐 옥조근정훈장과 1계급 특진이
추서됐고,

운구차는 생전 고인이 몸담았던 동부소방서에
마지막 작별을 고한 뒤, 국립현충원을 향해
차마 떨어지지 않는 발길을 돌렸습니다.
MBC뉴스 최지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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