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죽어도 집엔 안 가요"

유희정 기자 입력 2012-11-06 00:00:00 조회수 0

◀ANC▶
가출한 청소년 대부분이
거리를 전전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 어제(11\/5) 전해드렸습니다.

이렇게 온갖 고생을 하는데도
많은 청소년들이 가출을 반복하며
집에 돌아갈 생각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왜 그런지 유희정 기자가 심층취재했습니다.
◀END▶

◀VCR▶
초등학교 4학년 처음 가출한 상진이.

10년 넘게 거리에서 온갖 고생을 해도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INT▶
인간 취급 못 받았다.

돈도 없고 의지할 곳도 없는 청소년들,
집을 나오면 거리를 전전하며
며칠씩 굶기 일쑤입니다.

(CG)하지만 가출 경험이 있는 청소년 중
57%가 4번 넘게 반복적으로 집을 나오고,
이 중 절반은 집으로 돌아가지 않으려 합니다.

부모의 꾸지람이 싫어서,
혹은 철없는 생각에 잠깐 집을 나오는 수준이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투명CG)이들이 가출한 건 부모 간의 불화나
부모의 폭력 등 자기 힘으로는 풀 수 없는
수준의 가족 문제 때문.

잠시 마음을 바꿔 집에 들어가도,
달라진 것 없는 가정 환경을 견디지 못하고
다시 나오면서 가출이 반복되는 겁니다.

◀INT▶ 경찰
가족 보호 받지 못하니 탈선까지..

(CG)가출을 한 번이라도 해본 청소년들은
가출은 불가피한 수단일 뿐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도 가출을 반복하는 아이들,
무작정 집으로 돌아가라고 등을 떠미는 건
답이 될 수 없다는 뜻입니다.
MBC뉴스 유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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