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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조의 철탑
농성이 한 달을 넘어섰습니다.
철탑에 올라가는 벼랑끝 투쟁으로 비정규직
문제가 대선을 앞두고 정치쟁점화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 달이 넘도록 변한 건 전혀
없습니다.
데스크의 창, 이상욱 보도부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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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비정규직 출신 해고자 최병승씨 등
사내하청 근로자 2명이 철탑에 올라간 지
한 달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철탑 밑에서는 연일 노동단체들의 촛불
문화제 등 집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선후보들도 철탑 농성장을 찾아 앞다퉈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 달이 넘은 지금 해결은 커녕
오히려 더 꼬여가는 형국입니다.
정규직 노조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지만 비정규직들에게
자리를 내주지 않을까 하는 조합원 반발에
내심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회사측도 3천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한 후에
향후 퇴직자에 따른 노동수요가 생기면 우선
채용 하겠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습니다.
이처럼 대화에 진전이 없자 비정규직 노조는 대선 분위기와 중앙노동위원회의 실태조사
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합 내부에서는 조합원을
볼모로 끝장 투쟁을 하는 건 잘못된 판단이며,
노동단체들의 정치적인 개입을 비난하는
목소리도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매번 그랬듯이 이번에도 노노갈등이
재현되고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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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올해는 유난히 추위가 빨리 찾아온데다
주말마다 강풍과 함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철탑농성 근로자들의 비극을 막기 위해서라도
한 발 물러서는 대타협의 지혜를 하루빨리
짜내야 합니다.
현대차는 이들이 내려올 수 있는 명분을
만들어주고, 노동 단체들은 전원 정규직화
주장을 접고 합리적 실리를 찾을 수 있는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데스크의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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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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