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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있는 장생포역은 울산 사람들에게도
아주 낯선 역입니다.
대형정유공장 한 가운데 있어 승객은 전혀
실어 나르지 않기 때문인데요.
철도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장생포 역을 이돈욱 기자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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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장도 없고, 낡고 허름한 2층 짜리
역사.
기차는 하루에 여섯차례 밖에 운행하지 않고
역무원도 9명에 불과합니다.
역 한 켠에 있는 통표폐색기는 1953년에
세워진 이 역의 긴 역사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마패를 닮은 통표로 기차 운행 허가를 내주는
기계로 이 역에서만 아직까지 쓰이고 있습니다.
◀INT▶장생포역
'골동품이나 다름없다'
낡고 오래됐다는 특징 외에도 이 역이 눈길을
끄는 건 대형 정유공장 한 가운데 있다는 점.
역사 바로 옆에는 수십량의 열차에 한번에
기름을 채울 수 있는 유류출하장이 있습니다.
송유관 설비가 없는 강원도행 유류운반
열차가 모두 이 곳에서 출발하는겁니다.
◀S\/U▶이 탱크 하나에 들어가는 기름은 무려
5만 5천 리터. 백대가 넘는 일반 차량에 기름을
가득 채울 수 있습니다.
지난해 이 곳을 통해 운송된 기름은 모두
2백만톤, 덕분에 이 작은 역의 매출도
백억원이 넘었습니다.
◀INT▶ SK에너지
'강원도 지역 송유관 없어 열차 운송 필수'
전용선내에 위치한 우리나라 유일의 물류수송
전담역인 장생포역은 철도의 역사와 산업현장의
치열함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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