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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지자체에서 인공적으로 얼음숲을
만들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아무리 시민 호응이 좋다지만,
나무 종류에 상관없이 모두 얼려서는
나무 발육에 심각한 장애가 온다고
합니다.
유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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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서울 청계천에 꾸며진 얼음숲.
나무를 타고 내린 고드름이
도심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이색적인 겨울 정취를 자아냅니다.
울산 선암수변공원에도
비슷한 얼음숲이 조성됐습니다.
밤낮없이 물을 뿌려서 나무를
꽁꽁 얼렸다는 점에서는 같지만,
큰 차이가 있습니다.
청계천의 얼음나무는 사실,
죽은 폐목을 활용한 겁니다.
◀SYN▶ 서울시
"홍수 때 떠내려온 폐목 수집해서"
산 채로 얼음에 갇힌 선암수변공원의
나무들은 사정이 어떻까?
약간의 힘만 가해도 뚝뚝 부러져 나갑니다.
얼음숲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남천과 연산홍은
따뜻한 일본지방이 원산지로
추위에 취약한 나무입니다.
CG) 또, 나무의 잎까지 얼음에 갇혀 있어
잎의 기공을 통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광합성과
생명 활동을 위한 호흡에 큰 지장을 받습니다.
◀INT▶ "수액 얼어 팽창하면 세포 파괴"
그러나 남구청은 지난해 시범적으로 얼음숲을
조성해 보니 죽은 나무가 없었다는 이유로,
올해 얼음숲 면적을 2-3배나 넓혔습니다.
◀SYN▶ "시민 호응이 좋다"
◀S\/U▶ 살아있는 나무를 인공적으로 얼려서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은 전국적으로
드문 경우입니다.
시민 볼거리 제공도 좋지만, 멀쩡한 나무를
죽이지나 않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MBC뉴스 유영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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